캐리 청산
캐리 트레이드 포지션을 해소(언와인드)하는 과정으로, 빌린 저금리 통화를 상환하기 위해 투자 자산을 매도하고 원래 통화를 매수하는 역방향 거래입니다.
캐리 청산(Carry Trade Unwind)은 캐리 트레이드 전략에서 기존 포지션을 해소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구체적으로는 고수익 자산을 매도하고, 그 대금으로 빌렸던 저금리 통화를 매수하여 상환하는 일련의 역방향 거래입니다.
캐리 청산이 위험한 이유는 자기 강화적(Self-reinforcing) 특성 때문입니다. 하나의 참여자가 포지션을 청산하면 저금리 통화(예: 엔화)의 매수 압력이 커져 해당 통화가 강세로 전환됩니다. 통화 강세는 아직 청산하지 않은 다른 참여자들의 환차손을 확대시키고, 이들도 VaR 한도 초과 등으로 청산에 나서게 되면서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연쇄 청산(Cascade)이 발생합니다.
역사적으로 대규모 캐리 청산 사례로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의 엔캐리 청산(USD/JPY가 120에서 87까지 급락), 2015년 스위스 프랑 쇼크(SNB의 환율 하한 폐지) 등이 있습니다. 이들 사례 모두 예상보다 빠르고 격렬한 환율 변동을 동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