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이중 일치
물물교환이 성립하기 위해, 두 사람이 서로가 원하는 물건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야만 하는 까다로운 조건을 의미합니다.
욕망의 이중 일치(Double Coincidence of Wants)는 화폐가 없는 원시적인 물물교환 경제에서 거래가 얼마나 이루어지기 어려운지를 설명하는 경제학 용어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사과를 가지고 있고 신발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거래가 성사되려면 신발을 가진 사람을 찾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 사람이 정확히 ‘사과’를 원해야만 교환이 일어납니다. 즉, 내 욕망(신발)과 상대방의 욕망(사과)이 동시에 일치해야만 거래가 가능한 것입니다.
이러한 조건이 맞아떨어지는 상대를 찾는 데는 엄청난 시간과 비용(탐색 비용)이 소모됩니다. 인류는 이 비효율적이고 답답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누구나 기꺼이 받을 수 있는 ‘공통의 매개체’를 찾기 시작했고, 이것이 바로 화폐(Money)가 탄생하게 된 결정적인 배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