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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본위제

국가의 통화 가치를 순금의 일정한 무게에 고정시키고, 원할 때 언제든 금으로 교환(태환)해 주기로 약속하는 화폐 제도입니다.

금본위제(The Gold Standard)는 화폐의 가치를 일정량의 금의 가치와 동등하게 묶어두는 제도입니다.

국가의 중앙은행은 보유한 금의 양에 비례해서만 화폐를 발행할 수 있으므로, 정부가 화폐를 임의로 대량 발행하여 물가를 폭등시키는 것(인플레이션)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무역 수지에 따라 국가 간 금이 이동하며 자동적으로 환율과 물가가 조절되는 강력한 자정 기능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경제 규모가 커짐에 따라 필요한 통화량을 금 생산량이 따라가지 못하면 만성적인 디플레이션에 시달리게 되며, 위기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돈을 풀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한계를 가졌습니다. 결국 1930년대 대공황과 1971년 닉슨 쇼크를 거치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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