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사전 목록으로

재가공

이미 담보로 제공된 자산을 다시 다른 거래의 담보로 사용하는 행위. 레버리지를 증폭시키지만 연쇄 청산 위험도 키운다.

재가공(Rehypothecation)은 금융기관이 고객으로부터 받은 담보 자산을 자신의 거래를 위한 담보로 다시 활용하는 관행이다. 전통 금융에서는 프라임 브로커리지에서 흔히 발생하며, 자본 효율성을 높이지만 시스템 리스크도 증대시킨다.

크립토 시장에서는 MicroStrategy의 STRC 우선주를 DeFi 프로토콜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의 담보로 사용하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STRC 자체가 비트코인 트레저리에 기반한 파생 상품인데, 이를 다시 온체인 합성 달러의 담보로 쓰면서 레버리지가 한 단계 더 쌓인다. 기초 자산(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 이 레버리지 사슬 전체가 동시에 흔들리는 구조적 취약점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