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 충격
금융기관의 위험한도(Value at Risk)를 초과하는 손실이 발생하여 포지션을 강제 청산해야 하는 상황으로, 여러 기관에 동시에 발생하면 시스템적 위기로 전이됩니다.
VaR 충격(VaR Shock)은 금융기관이 내부적으로 설정한 최대 허용 손실 한도인 VaR(Value at Risk)를 실제 손실이 초과할 때 발생하는 강제 청산 이벤트입니다. VaR는 통상 95% 또는 99% 신뢰수준에서 일정 기간(1일 또는 10일) 내 발생할 수 있는 최대 예상 손실을 의미합니다.
VaR 충격이 시스템적 위험으로 비화되는 메커니즘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의 기관이 VaR 한도 초과로 자산을 매도하면 시장 가격이 하락하고, 이것이 다른 기관들의 VaR 한도도 초과시켜 추가 매도를 유발합니다. 모든 참여자가 유사한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을 때(Crowded Trade) 이 연쇄 효과는 기하급수적으로 증폭되며, 시장의 유동성이 일시에 증발하는 ‘유동성 블랙홀’이 형성됩니다.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시나리오에서 VaR 충격은 핵심 전이 메커니즘으로, 환율 변동이 채권 시장, 주식 시장, 신흥국 통화 시장으로 동시에 확산되는 경로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