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채널
중앙은행의 자산 매입이 안전자산 수익률을 인위적으로 낮추면서, 기관투자자들이 수익률을 찾아 점차 위험도가 높은 자산으로 이동하게 만드는 통화정책 전파 경로입니다.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채널(Portfolio Rebalancing Channel)은 양적완화(QE)가 자산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강력한 메커니즘으로, 학계와 중앙은행 모두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중앙은행이 장기 국채를 대량 매입하면 시장에서 안전자산의 공급이 줄고, 장기 채권 수익률(기간 프리미엄)이 인위적으로 압축됩니다. 수학적으로 정의된 수익률 목표를 충족해야 하는 연기금·보험사 같은 기관투자자들은 국채 수익률이 0%에 가까워지면 더 높은 수익률을 찾아 회사채, 주식, 부동산 등 위험자산으로 순차적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 연쇄적인 “수익률 추구(Search for Yield)” 현상이 경제 전반의 자본 비용을 체계적으로 낮추는 금융 수압 프레스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