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준칙
경제학자 존 테일러가 제안한 기준금리 설정 공식으로, 인플레이션과 산출 갭 데이터에 기반하여 기계적으로 적정 금리를 산출하는 통화정책 가이드라인입니다.
테일러 준칙(Taylor Rule)은 1993년 스탠퍼드 대학의 경제학자 존 테일러(John B. Taylor)가 제안한 기준금리 설정 규칙입니다. 핵심 아이디어는 단순합니다. 중앙은행이 주관적 판단이 아닌 객관적 수식에 따라 금리를 결정함으로써 정책의 예측 가능성과 투명성을 높이자는 것입니다.
기본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준금리 = 균형 실질금리 + 인플레이션 + 0.5×(인플레이션 - 목표치) + 0.5×(산출 갭). 즉, 실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넘거나 경제가 잠재 수준 이상으로 과열되면 금리를 올리고, 반대의 경우 금리를 낮추라는 규칙입니다.
2026년 취임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재량적 판단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을 비판하며 테일러 준칙과 같은 ‘준칙 기반(Rules-based)’ 통화정책으로의 회귀를 강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정치권의 단기적 금리 인하 압박을 구조적으로 차단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