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금리 하한
중앙은행의 정책금리가 0%에 도달하여 더 이상 전통적 금리 인하가 불가능해지는 경계점으로, 양적완화 같은 비전통적 정책의 도입 배경이 됩니다.
제로금리 하한(Zero Lower Bound, ZLB)은 거시경제 이론에서 명목 정책금리가 0%에 근접하여 더 이상 인하할 수 없는 한계점을 가리킵니다. 전통적으로 중앙은행은 경기 침체 시 금리를 내려 대출과 투자를 촉진하지만, 금리가 0%에 도달하면 이 무기가 소진됩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미 연준은 연방기금금리를 0–0.25%까지 내렸지만 경기 회복이 불충분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추가 완화를 제공하기 위해 채택한 것이 대차대조표를 직접 활용하는 양적완화(QE)입니다. 일부 중앙은행(ECB, BOJ, SNB 등)은 ZLB을 넘어 마이너스 금리(NIRP)까지 실험했지만, 은행 수익성 훼손과 현금 퇴장(Cash Hoarding) 등의 부작용으로 그 효과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